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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NocutView] 명절 때 잘 팔리는'가짜깁스'... 황당하다? 이해된다?

2019-11-04 0 Dailymotion

‘명절증후군’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매년 명절이면 스트레스와 육체적 고통을 호소하는 며느리들이 적지 않다. 그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상에서 명절대비 며느리 필수품으로 ‘가짜 깁스’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. <br /><br />연극용 소품으로 제작· 판매되던 연출용 ‘가짜깁스’가 '명절 노동'에 시달리는 며느리들이 명절 증후군 예방의 일환으로 쓰이고 있는 것이다. <br /><br />인터넷을 통해 ‘가짜깁스’를 본 이정화 씨(46, 주부)는 “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봤는데 다른 주부들도 다들 신기해하고 재밌어했다”며 “내가 중간세대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주부라면 명절 한두 번 내려가서 일하는 건데 대부분 저렇게 꼼수는 안 쓸 것 같다. 정 일을 하기 싫으면 차라리 말로 하는게 낫겠다”고 말했다. <br /><br />또 다른 시민 유지수 씨(39, 주부)는 “인터넷에서 가짜깁스를 봤는데 실제로 어떨지 궁금했다. 나한테는 필요가 없지만, 경우에 따라서 필요에 의해 구입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. (구매한 사람들이)이해가 간다”고 말했다. <br /><br />해당 제품의 상품설명엔 ‘붕대와 함께 사용하면 어렵지 않게 아픈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’고 돼 있다. 손을 깁스 사이에 넣고, 20~30분이면 완전히 굳어 실제 깁스를 한 것처럼 보이는게 특징이다. <br /><br />연출용 ‘가짜깁스’ 판매처인 오닉스 이용연 대표는 “원래는 연극이나 파티소품으로 쓰여서 판매, 유통했다. 그러다 사용한 분들이 개인 블로거나 SNS에 후기를 남기면서 입소문이 나게 된 것 같다. 추석을 앞둔 요즘 작년 대비 매출이 급증했다”고 밝혔다. <br /><br />추석이 가까워지면서 갑자기 주문량이 늘어 품절현상까지 벌어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"오죽하면 가짜깁스를 하겠느냐”는 의견과 “그렇게까지 연기하고 싶냐”는 등의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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